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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복제의 상관관계 얼마나 많이 복제되어졌는가, 또는 복제 잠재력이 있는가가 실존적 가치가 되는 공간들이 확장한다. 아주 먼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이렇게 그들과 관계한다. 형식만 가득한 세상에서 내용 중심적 말을 하면 사람들의 반응은 둘 중 하나이다. 죽이려 달려들던지 어떻게 죽는지 구경하는 것이다. -------------------------------------------------------------------- 더보기
개그와 팝콘 잘 짜여진 패러디는 스스로가 정치화되는 현상을 보지 못한다. 반면 몸짓을 보는 대중의 시각에서부터 가능성은 시작된다. 이로써 예술과 예술가는 아무거나와 아무나1가 된다. 우리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창녀가 된 평강공주가 되돌아 오기를 단지 기다리는 것이다. ------------------------------------------------------------------------- 1 여기서 '아무나'는 '누구든지'로 이야기되는 모더니즘적인 접근과는 전혀 다른 활로이다. - 더보기
역겨울 정도로 다들 무언가를 닮아있다. 풍요는 문화를 낳고 결핍은 예술을 낳는다. ------------------------------ 더보기
비공식 문제는 재현세계의 '재현'들이 '현'으로 부터 멀어져 가거나 재현의 연속자전 가운데 현이 점점 사라져 간다는 '현의 부재'나 '본질에 관한 현과 재현의 우열 관계'에 있는 것이 아니다. 현은 언제나 가득하며 재현세계 속에서도 늘 충만하다. 문제는 단지 우리가 현을 볼 수 없게 되는데에 있다. --------------------------------------------------------------------- 더보기
숨은 권력 찾기–‘재현’이 만드는 가공 현실_글/송태미 출저 : 2011년가을 국제어문학회 정기학술대회 발제문 에드워드 사이드는 『오리엔탈리즘』에서 재현의 문제를 부각시켰다. 즉,서양이 동양에게 그들의 구미에 맞는 이름을 지어주었고 결국 동양은 서양에 의해 ‘불리우는’ 존재가 되었다는 것이다. 그는 서양이 ‘그들만의 상상의 동양’을 재현하고 그 ‘재현된 동양’을 실제보다 더 실제로 인식하게 만들었으며 이를 통해 식민 정책을 펼칠 수 있었고 지금도 그러한 식민주의는 진행형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사이드의 식민주의 담론에서는 지역과 지역 사이에 존재하는 힘의 불균형의 문제를 설명하기 위해 또 다시 그가 문제 삼고 있는 재현의 방법을 사용해서 또 하나의 ‘서양’을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모순이 느껴진다. 이 때문에 『옥시덴탈리즘』같은 책은 되풀이되는 재현의 굴레 속에.. 더보기